이 집은 타드샘플잇츠에 의해 알게 되었다.
서울 6호선 망원역에서 안쪽으로 조금 많이 들어가면 나오는 라오스식 맛집, 라오삐약이다.

나는 라오삐약에서 쌀국수 ‘까오 삐약’과 돼지고기 볶음·찹쌀밥 ‘랍’, 새우튀김 ‘꿍수팻 툿’, ‘도가니 수육’을 먹었었다. 물론 여러 번 방문해서… 한 번에 다 먹으면 때지지…

볶음·찹쌀밥 - 랍도가니 수육
볶음·찹쌀밥 ‘랍’과 ‘도가니 수육’

라오삐약의 음식은 도가니 수육 빼고 대체적으로 맛있다. 도가니 수육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맛있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나한테 조금 느끼한 편이었다.

여하튼, 라오삐약에서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은 ‘까오 삐약’이다. 까오 삐약은 라오스식 닭고기 쌀국수로 이 집의 대표 메뉴이다. 까오 삐약을 주문할 때에는 꼭 생면 까오 삐약을 주문하도록 하자. 다른 쌀국수 집에서는 먹을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오스식 닭고기 쌀국수 - 까오 삐약
라오스식 닭고기 쌀국수 ‘까오 삐약’

진짜로 쌀국수 생면의 쫄깃쫄깃함을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 그리고 까오 삐약에 들어간 닭 육수와 튀긴 마늘 프레이크, 달걀의 조화는 정말 놀랍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나는 여기 쌀국수 처음 먹어보고 몇 달간은 다른 쌀국수집 쳐다도 보지 않았었다. ㅎㅎ)

마지막으로 까오 삐약은 국물과 건면을 리필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이 모자랄 일은 없을 것이다. 🍲

만약 두 명이서 간다면 까오 삐약과 랍 각각 1인분을 시켜 나눠먹을 것을 권한다. 분명 맛있는 한 끼가 될 것이다.
두 명 기준으로 총 24,000원 정도가 소비되며 휴일이 없고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