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신나게 놀고 난 다음날 용인 처인구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 근처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에 갔다. 용인중앙시장은 떡과 만두를 전문으로 내세운 시장인 것 같았다. 🥟🥟

일미만두

그 중 유일하게 사람이 많은 만두집, 일미만두를 발견했다.
일미만두는 30년 전통의 손만두 전문점으로 고기·김치만두부터 만둣국, 쫄면 등의 분식 메뉴까지 판매한다. 음식의 질은 높은 편이며 일단 서울 가로수길의 인스타그램 감성을 듬뿍 넣은 도산분식같은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랑 비교하기에는 이 집한테 진짜 미안한데…)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각각 5,000원과 쫄면 6,000원어치를 시켰다.
가격대는 서울의 일반적인 식당에 비하면 착한 편이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맛있는 손만두집! 🥟

일미만두의 만두를 한 입 물었을 때 옛날에 집에서 먹던 만두의 맛이 떠올랐다. 만두소에 있는 으깬 두부는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 김치만두는 매운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집에 비하면 맛있는 편이었다.

쫄면도 주문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것으로 나는 기본도 안된 블로거라는 것을 깨달음) 쫄면의 면은 탱글탱글했고 채소는 아삭했으며 양념은 적당히 맵고 새콤달콤해서 맛있었다. 쫄면과 함께 만둣국 육수같은 국물이 나왔는데 들깨의 고소한 맛이 나 좋았다. 나중에 만둣국도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용인중앙시장에 들린다면…

용인중앙시장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요리의 질과 맛이 좋은 맛집, 일미만두를 한 번 가보도록 하자.
가격도, 맛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